왕자는 키스로 깨어나지 않았다. 伏見猿比古 X 八田美咲 Written By. Jamong 빨간 불꽃이 사그라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날은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었다. 미사키와 함께 점심을 먹고 미사키는 아르바이트하는 곳으로, 사루히코는 셉터4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미사키를 데려다주고 셉터4에 도착했을 때, 보고를 받았다. ‘호무라의 돌격대장 야타 미사키 의...
짝사랑을 끝내는 방법 荒北靖友 X 東堂 尽八 Written By. Jamong 여름방학이 끝난 게 엊그제 같은데 거리에는 낙엽이 바람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토도는 창밖을 보며 답지 않게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 반 여학생들의 사색(思索)하는 모습도 멋있다는 말소리가 들려왔지만, 타인의 시선 따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토도는 초조해...
* 하나하키병에 걸린 후시미 사루히코의 이야기. 잠식(蠶食) 伏見猿比古 X 八田美咲 Written By. Jamong 희미하게 꽃향기가 났다. 익숙한 향기는 그가 아는 사람과 닮아 있었다. 금방이라도 타 버릴 것 같은 붉은 머리칼을 가진 누군가가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투명하고 올곧은 눈에 담긴 증오와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애정은 그를 들뜨게 만들었다. “...
바람이 분다 東堂 尽八 X 小野田 坂道 Written By. Jamong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한심한 감정같이 느껴졌다. 그 감정은 결코 겪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다. 때때로 연애문제를상담해오는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쓸데없는 감정소모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인기가 많았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수많은 사람 중 그...
소년의 편지 그리고 남자의 편지 卷島裕介 X 小野田 坂道 Written By. Jamong 오늘도 어김없이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알람 소리에, 남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다소 거칠게 휴대폰 자판을 두드렸다. 휴대폰이 꺼진 뒤에도 한참 동안 침대와 떨어질 생각을 않던 남자는 어디선가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잠자리를 정리했다. 창을 감싸던 커튼을 젖히고...
벚꽃이 떨어지던 날 真波山岳X東堂 尽八 Written By. Jamong "토도 선배." 졸업 축하해요. 소년은 자신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가 졸업하지 않기를 바랐다. 아직 선배를 이겨 본 적도 없고,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좋을 텐데. 친구와 사진을 찍는 남자를 바라보며 소년은 쓰게 웃었다. 가지 마세요, 토도 선배. 흩날리는 벚꽃 사...
* 아라토도 'A와 T의 관계' 와 이어집니다. T와 A의 관계 荒北靖友X東堂 尽八 Written By. Jamong 첫인상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분명 그 녀석도 다른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 옷을 벗기고, 목덜미에 입술을 지분거릴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험악한 말투 속에 숨겨진 다정함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 본 거야? 부끄럽네...
* 이전에 작업한 '소년은 소녀를 보고 있었다.' 시리즈 BL버전입니다. 소년은 소년을 보고 있었다. 荒北 靖友 X 東堂 尽八 X 新開 隼人 Written By. Jamong 소년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소년은 그런 소년을 좋아하지 않았다. 예쁘장한 소년은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모두가 좋아하는 소년이 그저 못마땅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소년은 소...
*요괴 AU, 늑대 요괴 아라키타와 산신 토도의 이야기입니다. *토도른 교류회에서 냈던 신토도 소설 '한여름 밤의 꿈'의 후속편 일부분입니다. 너의 곁에서 荒北 靖友 X 東堂 尽八 Written By. Jamong 산 아래로 내려간 산신님은 사당(社堂)에 버려진 어린 늑대요괴를 발견했습니다. 아마 산신님의 소문을 들은 요괴가 이곳에 어린 요괴를 버리고 간 ...
*요괴AU, 모티브는 나츠메 우인장 입니다. 한여름 밤의 꿈 新開 隼人 X 東堂 尽八 Written By. Jamong 오래 전부터 가나가와 현의 하코네 산에는 많은 요괴가 살고 있었습니다. 인간을 좋아하는 요괴도 있었고, 인간에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요괴, 인간을 싫어하는 요괴 등 많은 요괴가 살았습니다. 게 중에는 인간이 신이라고 떠받드는 요괴도 있...
B6/24P/중철/소설/신토도/요괴AU 글 · 표지 자몽 캘리그라피 NT(@naru159)님 샘플 “그럼 이름을 알려줘.” 소년은 소년을 황당하다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짙은 보랏빛 눈동자가 온전히 자신이 담기자 소년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여전히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하? 인간의 아이야, 농담이지? 어떻게 이 몸의 이름을 모를 수 있단 말이냐! ...
* 아라토도 '소년은 소녀를 보고 있었다.' 와 이어집니다. 소녀는 소년에게 고백했다. 新開 隼人 X 東堂 尽八 Written By. Jamong 소녀는 모두에게 상냥한 사람이었다. 심지어 자신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행동하도록 교육받았기에 소녀의 몸에는 친절이 베여 있었다. 때때로 소녀의 친절함을 악용(惡用)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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